재통지 대상은 2002년 1월 10일부터 2002년 11월 22일까지 제작된 BMW 3시리즈 350대와 2000년 12월 27일부터 2003년 5월 14일까지 제작된 도요타 SC430 35대이다.
그동안 BMW 3시리즈 리콜 대상 540대 중 190대(35.2%), 도요타 SC430 58대 중 23대(39.6%)만 에어백을 교환하는데 그쳤다.
이들 자동차에 장착된 에어백은 일본 다카타사가 제작했는데, 펼쳐질 때 부품 일부가 파손돼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병행 수입된 코롤라, 매트릭스, 세콰이어 등 승용차 75대도 같은 에어백 결함이 있다며 이날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병행 수입된 차량의 리콜이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책임은 아니지만 도요타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는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080-269-2200) 및 한국토요타 서비스센터(☎080-525-8255)에서 무상으로 에어백을 교환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제작사가 리콜대상 차량 소유자 주소지로 리콜 통지서를 보내고 시정률을 올리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일부 차량 소유자들이 리콜에 응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며 무상 수리를 꼭 받으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