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다른 증상들과 잘 혼동되고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에야 발견되곤 하는 위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3일(현지시간), 사람이 내뿜은 호흡에서 위암의 징표를 나타내는 성분 변화를 감지하는 검진법이 이스라엘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검진법을 통해 환자들의 위암 가능성을 조기 진단할 수 있으며, 검진 결과 위암 확률이 높다고 간주될 경우 내시경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검진법은 저렴하고 용이하며 신속할 뿐만 아니라, 조기진단율도 높은 편이다.
연구진은 이미 위암에 걸린 환자 또는 전암 단계의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해당 검진법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검진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진은 이미 암 진단을 받았거나 전암 단계 병변을 갖고 있는 자원자 400여명의 호흡 샘플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 호흡 샘플에서 검출된 여덟 종류의 유기화합물에서 두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