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세월호 침몰은 한국 최악의 참사 중 하나라고 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오랫동안 이어져온 기업과의 유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NYT는 정부가 구조작업에 실패한 것에 대한 진지한 조사보다는 대충 얼버무리려는 데 더 관심이 있다고 지적하는 비판자들의 목소리도 비중 있게 전했다.
신문은 지난주 항의의 차원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머리를 삭발하고 서울 시내에서 행진한 사실과 함께, 아직도 진도 앞바다에서 수습되지 못한 9명이 있다는 사실도 빼놓지 않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정부에 거듭 요청했지만, 변한 것이 없었다"는 세월호 실종자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씨의 목소리도 전했다.
NYT는 한국에서는 경제성장과정에서 발생한 부패에 대해 눈감아주는 것이 오랜 관행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NYT는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 경찰 구조선이 부적절한 장비를 가지고 현장에 도착해 구조에 실패하고 승객들이 파도 아래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만 봤다"고 덧붙였다.
NYT는 "정부의 안전조치는 '눈가림'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회진보연대의 박준도씨의 비판을 전하며, 세월호 참사 8개월 뒤에 러시아 동쪽 해안에서 선박(오룡호) 침몰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선원들의 책임감 부재가 지속적인 안전상의 위험이 되고 있다는 1만5000톤급 씨스타크루즈 여객선 선장 김철수씨의 말도 전하면서, 국내 여객선 승무원들의 약 75%가 임시 계약직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