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벚꽃 이번 주말 절정

1만5천여그루 만개…벚꽃림, 왕벚나무 산책로, 벚꽃 드라이브길 인기

에버랜드 왕벚나무 산책로 (사진 = 에버랜드 제공)
튤립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이번 주말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13일 용인 에버랜드에 따르면 올해 에버랜드 벚꽃은 지난 10일쯤부터 개화를 시작해 ‘용인에버 벚꽃축제’ 기간인 이번 주말을 전후로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 벚꽃은 진해 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 등 국내 유명 벚꽃 축제들이 끝난 후 만개할 전망이다.

에버랜드 벚꽃 놀이의 백미는 용인 8경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호암 호수 앞산 벚꽃림과 호수 주변 왕벚나무 산책로다.

호암 호수 맞은편 산에 조성된 벚꽃림에는 왕벚, 산벚 등 1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목련, 영산홍,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 다른 봄꽃들과 함께 어우러진다.

수령 50년 이상의 왕벚나무 사이로 뻗어 있는 호수 주변 산책로는 전국의 유명 사진 작가들이 모여들 만큼 인기 있는 벚꽃 명소로 꼽힌다.


에버랜드 내에는 오랑우탄과 침팬지가 살고 있는 ‘몽키밸리’와 나무로 만든 시속 104km의 롤러코스터 ‘T Express’ 주변, 퍼레이드 길 등 여러 곳에서 벚꽃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르는 총 2.2Km 구간의 '벚꽃 가로수 길'은 차 안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한편 에버랜드는 벚꽃이 만발한 호암 호수 주변을 무대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용인에버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에버랜드가 용인시, 국군 제3군사령부와 함께 준비한 지역 문화 축제다.

올해에는 ‘비비의 모험’, ‘홀랜드 밴드’ 등 에버랜드의 인기 공연과 인기 가수 공연,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 시민 노래자랑 등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예정돼 있다.

'용인에버 벚꽃축제'는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에버랜드 정문에서 행사장까지는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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