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2월 영남대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인 루탄셩(陸潭晟, 26) 씨.
루 씨는 지난 4일 주한중국대사관이 주최한 ‘2014년도 중국 국가우수자비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에서 주한 중국대사관 하오샤오페이(郝晓飞) 공사로부터 상장과 함께 장학금을 받았다.
중국 ‘국가 우수 자비유학생 장학금’은 2003년 중국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에서 제정한 것으로 외국에서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 분야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자비 유학생 중 연구 성과가 탁월한 학생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국가우수자비유학생 장학금’은 단순히 금전적인 장학금 지원이 아니라,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우수 유학생으로 추천 받은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학위 취득 후 본국에서 활동 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학금은 영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중국인 유학생이 집중된 5개국을 시작으로, 현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2개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중국 소주대학교(蘇州大學校) 출신인 루 씨는 2011년 영남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시작으로 5년째 영남대에서 유학중이며 최근 2년간 총 9편의 논문을 전문 학술지에 게재했고,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총 3회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