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성완종 리스트 수사' 특검에 맡겨라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김영태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4월 13일(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김영태 CBS 기자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신문들은 어떻게 다루고 있습니까?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검찰, 2012년 대선자금 겨누다, 한국일보을 제목인데요. 이와 같은 의미의 제목의 기사를 5개 신문이 1면 머리에 배치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박대통령 대선자금으로 의혹 확산"이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또한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이 자살하기 전날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 대화 내용을 캐물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보도가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한편 고 성완종 회장의 인터뷰 녹음파일 제출을 요청받은 경향신문은 검찰에 녹음파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성역 없이 수사하라"는 입장 표명에 대해서도 크게 다뤘군요?

=박 대통령 "검찰 성역 없이 엄정 수사하라", 세계일보를 비롯한 3개 신문이 1면 머릿기사 제목을 이렇게 뽑았습니다.

국민일보는<'성완종 리스트' 수사 특검에 맡겨라>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이 사설은 "검찰이 특별수사팀 꾸려 철저 수사 다짐했지만, '살아있는 권력'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학자 강원택 교수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 대통령 의지에 달렸다>고 했습니다.

중앙일보 시평에서 강교수는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어설프게 대충 덮고 가려 하면 금년 내내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이 사건은 박근혜 정부 최대 위기이다. 성역 없는 수사만이 유일한 해결이다. 고독하고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습니다.

▶세월호 관련 감성 키워드를 분석한 기사, 어떤 내용입니까?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중앙일보가 '세월호 한국인의 마음'이라는 기획보도를 실었습니다.


지난 1년간 블로그와 트위터에 올라온 전체 글 가운데 세월호 관련 데이터 1463만 건을 분석했습니다.

세월호 감성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슬픔'이 24%로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국민의 마음은 사건 초기 '불안·분노'에서 '위로 ·응원' '힘듦'으로 옮겨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세월호특별법 표류 땐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공감도 중요하지만 사고 원인을 밝히고 재발방지책을 세우는 '원인 해결 위주의 접근'이 있어야 국민이 용서와 수용 단계로 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명복을 빌지 말라'는 칼럼제목이 인상적인데, 왜 명복을 빌지 말라고 한 겁니까?

=역사문제연구소 후지이 다케시 연구실장이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그는 안산 단원고 현수막에 적힌 한 글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합니다.

"함께 죽였고 함께 구하지 않았으므로 외면하고 망각할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다"는 글귀였습니다.

그러면서 재일조선인 시인 김시종이 5.18을 목도하면서 지은 '명복을 빌지 말라'는 시를 소개했습니다.

마지막 구절은 이렇습니다.

"억울한 죽음은 떠돌아야 두려움이 된다./ 움푹 팬 눈 구멍에 깃든 원한/ 원귀가 되어 나라를 넘쳐라./기억되는 기억이 있는 한/ 아아 기억이 있는 한/뒤집을 수 없는 반증은 깊은 기억 속의 것./감을 눈이 없는 죽은 자의 죽음이다./ 매장하지 마라 사람들아,/명복을 빌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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