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문은 지난해부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대관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2편(6.29가 보낸, 예고 부고장/물의노래)을 응원하기 위한 것.
박 시장은 대관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연극제의 상황에 귀 기울였으며 차별 받지 않고 문화를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 받고 있는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3편의 상황에 유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극단의 대표 및 출연배우들의 이야기를 차례로 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서울연극제에 대한 문제를 깊이 공감했으며, 대학로가 연극의 메카로서 더 발전 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 되어야 할 것으로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며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는 경연프로그램(공식참가작 7편, 미래야 솟아라 11편, 자유참가작 9편), 비경연프로그램(맨땅에발바닥展 3편, 해외초청공연 1편),
기획프로그램(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34편, 서울시민연극제 8편, 대학로 소나무길 다문화축제)까지 총 74개의 공연과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서울연극제는 지난해 대관 탈락으로 파행이 우려됐다 가까스로 지난 4일 개막했으나 또다시 파행 위기를 맞았다.
문화예술위원회가 주 공연장 중 하나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보수 문제로 폐쇄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마련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지만, 돌아온 것은 무대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