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열흘 만에 시즌 4세이브 수확

시즌 4세이브를 올린 오승환. (황진환 기자)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이 열흘 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1이닝 퍼펙트 이후 열흘 만에 기록한 시즌 4세이브다.


그동안 등판 기회 자체가 없었다. 한신이 4~5일 요미우리전, 7~9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 그리고 10~11일 히로시마전까지 7연패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한신은 2-3으로 뒤진 8회말 도리타니 다카시가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자 지체 없이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다카시 고스케에게 내야안타, 노마 다카요시에게 희생 번트를 내줬지만, 아라이 다카히로를 우익수 플라이, 라이넬 로시라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승리를 지켜냈다.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1.50으로 떨어뜨렸다.

한신은 4-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고시엔 구장 4연패 후 첫 승리다. 고시엔 구장 개막 4연패는 최다 타이 기록이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