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SNL코리아는 충암고 교감 선생이 급식비를 안 낸 학생에 ‘막말’을 해 논란이 된 최근 사건을 풍자했다.
선생 김봉두를 패러디 한 코너 선생 신봉두에서 신동엽이 담임 선생, 개그맨 김두영이 교감 선생역을 맡았다.
“급식비 낼 자신이 없으면 먹지를 말았어야지.”
김두영은 가난한 학생 역의 유세윤을 향해 “급식비를 자꾸 안 내면 도대체 어쩌자는 거야”라며 다그쳤다.
또 “오늘부터 급식실에는 얼씬도 하지마. 너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피해 보는 거 아니냐”라고 호통쳤다.
이를 본 신동엽은 “말이 지나치다”라며 반발했다. 이어 “얼마나 힘들면 급식비를 못 냈겠느냐”며 마음고생이 심했을 유세윤을 감쌌다.
이 모든 상황이 교감 선생의 ‘막말 논란’을 패러디한 것.
이후 신동엽은 학생의 급식비를 대신 내주기로 해 교감의 입을 막았지만, 유세윤이 밀린 급식비는 100만 원이라는 것을 알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급식비를 못 낸 유세윤이 브랜드 신발과 팬티를 갖고 있는 것을 보고 의심에 사로잡혀 다시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SNL 코리아는 배우 김희원이 호스트로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영화 아저씨와 드라마 미생 등을 패러디하는 등 감춰진 예능감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