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션 - One (With 박근형)
'One'은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진심이 담긴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노래하는 박근형의 목소리가 아들 마션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 곡은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에서 박근형이 아내와 통화하는 장면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파인(FiNE) - '워너 비 로맨틱(Wanna Be Romantic)'
새 싱글 'Wanna Be Romantic'은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연애하고 싶어지는 계절 봄, 운명적인 만남 혹은 낭만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로맨틱 송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감미로운 일렉 기타, 키보드에 귀를 간질이는 파인의 달달한 목소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듣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 데이브레이크(Daybreak) - '빛나는 사람'
타이틀 곡 '빛나는 사람'은 세상을 이루는 99퍼센트들에게 바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서로 다른 속도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상대 없는 경주 속에 작지만 각자의 빛을 밝히며 살아가는 99퍼센트 우리, 당신과 나에게 바치는 격려의 이야기를 노래했다. 아름다운 선율 위를 흐르는 보컬 이원석의 목소리와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편곡이 특히 인상적이다. 그간 긍정 에너지 가득한 곡들을 선보여왔던 데이브레이크와는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 임정희 - '아파 아파'
극중 이유리의 테마 곡이기도 한 이 곡은 사랑하는 이들을 두고 떠나야 하는 여주인공의 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서정적인 피아노와 스트링 선율 위 임정희 특유의 애잔한 보컬이 곡의 슬픔을 극대화 시키며 후반부 감성 짙은 고음부가 귀와 가슴을 울린다.
◇ 돕선앤로직스 - '머리를 왜 잘라요'
'머리를 왜 잘라요'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위트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친 그대의 심적 변화를 보여주는 달라진 헤어스타일, 하지만 우린 어제의 그 모습마저도 괜찮다며 감싸줄 수 있다는 아날로그적 콘셉트를 그들만의 화법으로 표현했다. '머리를 왜 잘라요. 그 사람이 그렇게 좋았었나 봐요 Maybe. 그대 왜 머리를 왜 잘라요. 내겐 어제 모습도 참 괜찮았었는데' 등 일상 속 소소한 변화를 풀어낸 가사가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