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관·이정철, 리우 올림픽 대비 남·녀 대표팀 지휘봉

23세 이하 대표팀은 윤여진·장윤희 코치 선임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을 이끌 남녀 배구대표팀의 새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배구협회는 10일 제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2016년까지 남녀 성인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 문용관(남), 이정철(여)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문용관 감독은 1993년 유니버시아드 코치를 시작으로 1997년에는 대표팀 코치도 맡았다. 배구협회 강화이사도 역임할 정도로 오랜시간 대표팀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인하대학교 감독은 물론, 다년간 프로팀도 지도했다.

2014~2015 V-리그 여자부 우승팀 IBK기업은행을 이끄는 이정철 감독은 1996년 여자 대표팀 트레이너를 시작으로 대표팀 코치와 청소년 대표팀 감독에 이어 2007년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배구협회는 "기업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지도력을 인정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남자 대표팀은 5월에 개최되는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를 시작으로 7월 31일부터 이란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여자 대표팀도 코치 인선 후 4월 중순부터 강화훈련에 돌입해 5월 20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제18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는 남녀부 모두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내야 한다.

한편, 배구협회는 23세 이하 남자대표팀 코치에 윤여진 OK저축은행 코치를, 23세 이하 여자대표팀 코치에 장윤희 전 해설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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