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도 세월호 1주기 맞아 추모 분위기

분향소 설치·'다이빙벨' 영화 상영 등 행사 '다채'

세월호 유족이 광양을 방문해 흐느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사진=전남CBS 고영호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순천과 여수, 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에서도 세월호 1주기 추모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광양 시민사회단체는 11일~17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청소년문화센터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 운영은 ▲ 13일 광양 참여연대 ▲ 14일 광양YWCA ▲ 15일 광양환경운동연합 ▲ 16일 광양YMCA ▲ 17일 광양시청년연합회 등 시민사회단체별로 분담했다.

추모 행사는 ▲ 11일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노란배' 만들기, 세월호 '추모컵' 만들기(광양교육희망연대) ▲ 16일 추모 문화제 ▲ 18일 전국 집중 범국민추모대회 참가(서울광장) 등이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순천 준비모임'도 13일~16일까지 추모 행사를 마련했다.

주요 행사로는 ▲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설치(19일~16일 연향동 국민은행 앞) ▲ 청소년 추모 문화제(12일 저녁 6시 조례 호수공원) ▲ 추모 음악회(14일 저녁 7시 순천시 건강문화센터) ▲ '다이빙벨' 등 세월호 영화제(13일, 15일 저녁 6시 조례 호수공원) ▲ 세월호진실규명 및 온전한 인양 촉구 범시민대회(16일 저녁 7시 조례 호수공원) ▲ 순천YMCA 세월호 1주기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예배'(14일 저녁 7시 30분 순천시 청소년수련관) 등이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순천 준비모임'은 부대 행사로 책 '금요일엔 돌아오렴' 판매와 세월호 목걸이 판매(13일~16일 조례 호수공원)도 한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이 광양YMCA 계단에 있다(사진=전남CBS 고영호 기자)
'세월호 참사 여수시민대책위원회'도 ▲ 추모 분향소 설치와 서명운동, 추모 리본달기(15일~16일 여수시청 앞) ▲ '다이빙벨' 영화 상영(15일 저녁 7시 30분 여수시청 앞) ▲ 추모 문화제(16일 저녁 6시 30분 여수시청 앞) ▲ 세월호 온전한 인양 촉구 여수시민대회(16일 저녁 7시 여수시청 앞) ▲ 세월호 온전한 인양 촉구 여수시민촛불행진(16일 저녁 7시 30분 여수시청 앞)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전남 동부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대책위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공통적으로 진상 규명과 세월호 특별법 정부 시행령 안 폐기,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 그리고 배·보상 절차 전면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광양YMCA 김진환 시민사업부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 추모 행사가 아니라, 실체적인 진실에 접근하기 위한 시민 행동이고 우리 사회의 그릇된 문화와 사고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마련됐다"며 "성장과 물질이 아닌, 사람과 생명을 우선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공유하고 변화를 결단하는 주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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