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의 힘?' 첼시, 日 신예 공격수에 영입 제안

주인공은 J리그서 주목하는 요시노리 무토

구단 역사상 최고액의 후원 계약. 해당 국가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한국시각)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가 일본인 공격수 요시노리 무토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첼시가 이미 무토에게 영입 제안을 했고, 선수의 결정만이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무토는 2013년부터 FC도쿄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37경기에서 16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3골을 넣어 리그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차세대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팀에도 11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무토는 기량 외에도 '공부하는 축구선수'의 대표적 사례로 유명했다. 그는 일본 유명 대학인 게이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최근 졸업했다. 게이오 대학 재학 당시에는 학교 축구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토의 기량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당장 통할 수 있는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따른다. 실제로 무토는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첼시가 경기력이 아닌 스폰서 후원 계약 때문에 무토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첼시는 삼성전자와 10년의 계약이 끝난 뒤 일본의 타이어 제조업체인 요코하마 고무와 2015~2016시즌부터 5년간 매년 4000만 파운드(약 680억원)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축구클럽의 후원금액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연간 4000만 파운드는 삼성전자와 후원 계약(1800만 파운드)의 2배가 넘는 수치이며, 첼시 역사상 가장 많은 후원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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