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원내대표는 1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고인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애도를 표한다"면서 "그러나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에 인터뷰 내용을 보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핵심 인사, 불법자금 준 장소, 액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진위는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하겠지만, (금품수수) 대상자들은 국민 앞에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답보상태에 있는 해외자원외교 청문회에 대해 "60조원의 국민혈세 낭비를 밝히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해외자원개발 비리 국조 특위 활동 시한이 연장됐지만, 현재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등 핵심 5인방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방해로 국조특위가 지지부진하다. 진실이 은폐되고 조작된다면 정부여당은 국민적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다음주 주례회동에서는 새누리당이 답을 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