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2달 연속 FIFA 랭킹 하락

56위서 57위로 밀려, 이란·일본 이어 아시아 3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15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지난 2월 세계랭킹에서 반등에 성공한 이후 2달 연속 순위가 하락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가 2달 연속 순위가 하락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1계단 하락한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알바니아와 동률이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세계랭킹에서 54위까지 뛰어올랐던 한국 축구는 2달 연속 순위가 조금씩 하락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월 A매치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두 팀 모두 순위가 낮은 팀이라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는 이란이 2계단 상승한 4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지켰다. 일본도 3계단 뛰어오른 50위로 아시아 2위 자리를 지켰다. 호주(63위)와 아랍에미리트(68위)도 각각 2계단과 1계단을 순위를 끌어올렸다. AFC 소속 상위 5개국 가운데 순위가 떨어진 것은 한국이 유일했다.

한편 세계랭킹 '톱 10'에서도 순위 변화가 활발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세계랭킹 1, 2위를 지킨 가운데 벨기에가 콜롬비아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브라질도 네덜란드를 6위로 밀어내고 5위가 됐다. 순위 변화의 거센 소용돌이 속에 포르투갈이 7위를 지켰고, 프랑스가 11위로 밀리는 사이 우루과이(8위)와 스위스(9위), 스페인(10위)이 한 계단씩 순위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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