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위를 마친 뒤 "지난해 9월 시작된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위의 기한이 남아있지만, 사실상 오늘로 종료된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대타협에 실패할 경우 물러나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위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환 위원장은 "대부분의 이슈에서 합의에 이르렀고, 근로계약과 취업규칙 등 2가지 이슈가 남았으나 공익위원이 대안을 제시해 이 또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결단의 순간에 결단을 내리지 못해 전체가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정부와 재계가 인내심을 가지고 임해 많은 진전을 이뤘으나, 노동계는 협상 태도 등에서 대단히 실망스러웠다"며 마지막 순간에 노총이 결렬을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절체절명의 과제이며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