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날 공개한 '2014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우수 대학'은 △건국대·경성대·광운대·동서대·서울과학기술대·신라대·인하대·충북대(환경 분야) △인하대(에너지) △가천대·가톨릭대·배재대·영남대·인하대(바이오의약) △전북대(바이오의료기기) 등 4개 분야 15개 대학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실시중인 평가는 △산학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평가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경제5단체와 대학 관계자들, 특히 두산건설·LS산전 등 23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도 참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업 관계자들이 대학에서 배워야 할 핵심 직무역량과 필수 교과목 등을 제시하고, 대학 교육과정이 이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를 주된 기준으로 삼아 평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10일 세미나를 열어 우수 대학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산업계의 제언도 청취할 계획이다. 또 올해중 금속·게임·미디어·식품 등 4개 분야, 내년엔 일반기계·조선·건축·토목·자동차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도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