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슬림 증가 추세...현재 13만 5천명 추산

[앵커]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3일 동안 이슬람을 어떻게 봐야 하고 문화적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국내 이슬람의 현황과 교리, 포교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현재 국내 이슬람 인구는 얼마나 될까?


한국이슬람교 중앙성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무슬림은 3만 5천여명이며, 외국인 무슬림은 약 1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년 안에 국내 이슬람 인구가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 등으로 100만 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다소 과장된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국의 이슬람 사원, 즉 성원은 서울과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에 약 15개가 있고,
크고 작은 예배소, 무쌀라는 약 80여개에 이르고 있다고 한국 이슬람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또 이슬람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그 어떤 중재자도 필요치 않다고 믿고 있고, 인간의 이성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교리에 따르면, 샤하다라는 아랍어 문장과 무함마드가 하나님의 사도임을 신앙증언으로 말하면 이슬람 신자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슬림이 늘면서 이슬람 바로 알기 교육도 점점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에서 이슬람을 폄하하거나 비난할 경우, 자칫 종교간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광준 신부 /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사무총장
"그 사람(무슬림)들이 올바른 종교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이해하고 격려하고 관계를 맺는 일들이 더 중요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을 많이 하죠"

더구나 이슬람 국가 IS를 이슬람으로 동일시하면서 이슬람을 마치 폭력이나 테러 집단으로 오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무슬림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슬람에 대한 신학적, 종교적 편견을 극복하는 일도 이슬람 선교를 위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취재 : 정용현 편집 :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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