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훈은 넥센으로, 허도환·이성열은 한화로

한화와 넥센이 양훈(왼쪽)과 허도환(오른쪽 위), 이성열을 바꾸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자료사진=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
넥센과 한화가 개막 후 첫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과 한화는 8일 "투수 양훈(29)이 넥센으로 이적하고, 포수 허도환(31)과 외야수 이성열(31)이 한화 유니폼을 입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즉시 전력 투수가 필요했다. 한현희가 선발로 돌아서면서 불펜에 구멍이 났고, 선발진 역시 완벽하지 않다.


양훈이 '딱'이었다. 양훈은 2005년 데뷔해 통산 32승46패 11세이브 21홀드를 기록 중이다. 2013년부터 군복무(경찰청)를 한 뒤 올해 복귀했다.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투수다.

반면 한화는 포수와 함께 장타력을 갖춘 타자를 원했다. 조인성의 부상으로 경험 있는 포수가 없었고, 7경기에서 홈런 2개(9위), 장타율 3할3푼1리(10위)에 그칠 정도로 장타력이 부족했다. 허도환은 최근 4년 동안 382경기에 출전했고, 이성열은 최근 2년간 두 자리 홈런을 때렸다.

특히 허도환과 이성열은 넥센에서 자리를 잃은 상태였다. 허도환은 박동원, 유선정 등에 밀렸고, 이성열은 넥센의 화려한 타선에서 설 자리가 없었다.

두 팀의 손익 관계가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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