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는 지난 3월 코리아플라자 방문객 427명을 대상으로 ‘한국 예능콘텐츠가 대만인들의 방한관광 인식 변화에 미친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만인들은 한국에 가고 싶게 만드는 예능 프로그램 1위로 ‘런닝맨'(74.3%)’을 꼽았다. 다음으로 ‘아빠 어디가(50.4%)’, ‘우리 결혼했어요(31.7%)’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였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 중 ‘송지효(42.4%)’, ‘유재석(40.7%)’을 한국을 함께 여행하고 싶은 연예인으로 꼽아, 런닝맨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 속 배경으로 등장한 가고 싶은 곳으로는 ‘서울N타워(42.7%)’, ‘쁘띠프랑스(38%)’, ‘명동(36.8%)’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하였다.
식도락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대만인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때(42.3%)’ 한국에 정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한국 음식 중, ‘한정식(34.7%)’, ‘명동길거리음식(33.3%)’, ‘떡볶이(31.7%)’가 1, 2, 3위를 차지하면서, 드라마 대장금으로 인지도를 구축한 한정식에서 이제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들까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