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B 포칼 탈락으로 확인한 김진수의 분명한 존재감

8강서 도르트문트에 연장 끝에 2-3 분패

비록 패했지만 김진수의 팀 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경기였다.

김진수는 8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4~201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에 후반 교체 투입돼 60분가량 활약했다.


호펜하임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한 이 경기에서 김진수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계속된 출전에 최근에는 뇌진탕까지 호소했던 만큼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의 배려였다.

김진수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제레미 톨리안이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지 못하고 2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자 결국 기스돌 감독은 후반 16분 톨리안을 대신해 김진수를 투입했다. 김진수의 교체 투입 이후 호펜하임 수비는 안정감을 찾는 듯했지만 연장서 아쉬운 결승골을 허용하고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전반 19분 네벤 수보티치에 선제골을 내준 호펜하임은 2분 만에 케빈 볼란트의 동점골이 터진 데 이어 전반 27분에는 피르미누의 역전골이 연거푸 터지며 원정 경기를 앞서나갔다.

후반 12분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 동점골을 허용한 호펜하임은 연장까지 승부를 이끌었다. 하지만 결국 연장 후반 2분에 세바스티안 켈의 중거리 슛을 막지 못하고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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