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 의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군사도발은 더욱 더 집요해지고 있다"면서 "외교력을 총동원해 일본 정부의 노골적이고 집요한 도발을 최대한 저지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홍일표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국회차원에서 강력한 규탄 결의안으로 엄정한 대응의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지난해 초등학교 교과서 왜곡을 계기로 규탄 결의안을 추진했었다며 이번에는 외교청서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했으니 정부와는 별도로 국회에서도 강력한 대응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이재 의원은 "조달청 홈페이지에 발주까지 냈다가 철회한 독도입도지원시설 문제도 이미 예산이 확보된 사안인데 아직도 집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지 여기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수 정책위 부의장은 "문제가 생겼을 때만 대응을 하지 말고 평소에 이런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 국회차원의 대응을 높이는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우선 정책위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나 근로정신대 문제 등 일본역사왜곡을 종합적으로 다시 점검을 해서 무엇을 보완해야 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그중 하나가 강제동원피해조사위원회"라며 "(이 기구가)총리 산하의 기구로 되어 있는데 6월 말에 끝나게 돼 있다. 다시한번 재검토해 보완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유승민 원내대표는 "정책위에서 이 문제에 대해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어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외교통일위원회 여당간사인 심윤조 의원이나 동북아역사특위에서 규탄결의안을 추진하라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