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키키 초입, 시선을 끄는 햄버거 전문 레스토랑이 있다.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 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으로 햄버거 속 커다란 패티가 인상적인 곳이다.
이 곳 햄버거는 한 입만 베어 물어도 육즙이 입안에 가득 고여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명이 하나의 햄버거를 나눠먹어도 충분할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

이러한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에서 여러 종류의 맥주를 판매하는 노천 바를 오픈해 언제나 이곳은 북적인다.
레스토랑 바로 옆에 자리한 이 노천 바는 '와이키키 브루잉 컴퍼니'라는 이름의 곳으로, 직접 맥주를 제조할 뿐만 아니라 햄버거와 잘 어울리는 맥주 칵테일과 핑거 푸드를 선보인다.
또한 손님들로 하여금 메뉴 선택의 즐거움은 물론. 다양한 맛을 즐기며 여행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해 와이키키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만일 메뉴가 다양해 어떤 맥주를 주문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8가지 맥주 맛을 모두 시도해볼 수 있는 샘플러를 주문해보자. 그중에서도 '할라피뇨 마우스'라는 맥주는 매콤한 맛이 가미돼 혀끝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물론 노천 바라고 해서 맥주를 꼭 주문할 필요는 없다. 오렌지주스 한 잔에 사이드 메뉴만으로도 이곳의 분위기를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다. 그 이유는 서브로 주문할 수 있는 핑거 푸드 또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스트로베리와 마카다미아 넛이 곁들여진 샐러드나 크리스피 팝콘 치킨 스트립은 가볍게 즐기기에 좋고, 앵거스 비프는 자그마한 미니 햄버거 형태로 제공되어 여성들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캐주얼한 분위기가 여행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오는 덕분인지 오픈한 지 일주일 남짓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부터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왕이면 해질 무렵에 이곳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와이키키 하늘 위에 떠 있는 별과 시원한 밤바람이 하와이에서의 시간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문의=허니문리조트(02-548-2222/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