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타잔, 박흥숙'' 공식사과

영화사측, "지역 감정 조장하는 홍보 아니었다" 해명

최그 전라도 지역을 폄하한 홍보를 했다는 비난을 받은 영화 '무등산 타잔, 박흥숙'의 한 장면 (백상시네마 제공/노컷뉴스)

지역 감정 이용 홍보로 물의를 일으켰던 영화 ''''무등산 타잔, 박흥숙''''의 제작사 백상 시네마측이 공식적인 사과문을 내놓고 진화에 나섰다.


15일 백상시네마는 각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보도자료를 통해 박동열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백상시네마측은 홍보에 사용됐던 ''''전라도 새끼가 깡패밖에 할게 더 있냐?''''라는 문구는 영화 ''''무등산 타잔, 박흥숙''''의 대사 중 하나였다며 ''''이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이와 같은 광고문구가 나온 데에는 영화의 시대배경이 70년대 전라도 광주라는 점과, 영화 속 주인공 박흥숙이 연좌제로 인해 사법고시에서 떨어진 것, 전라도 출신으로 인해 취업이나 출세에서 불이익을 받는 등 피해의식이 표출됐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영화사측은 ''''개봉을 불과 1개월 앞둔 조급한 마음에 주목을 끌려고 한 것은 사실''''이라고 고백하며 ''''전라도 사람들을 욕하기 위해서 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백상시네마측은 설 연휴를 전후해 ''''전라도 새끼가 깡패밖에 할게 더 있냐?''''라는 문구를 삽입한 광고문을 배포해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홍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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