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선체 인양에 대해 공개적, 비공개적으로 몇 차례 이야기했던 사람으로서 오늘 대통령 말씀에 굉장히 고무되고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선체 인양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유 원내대표는 별도의 당내 의견수렴 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의원 157명 중에 한두 분 인양 반대 의견을 갖고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당 지도부가 인양에 대해 다른 얘기가 없고, 인양에 찬성하는 의원이 다수라고 본다. 이 문제로 의원총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김무성 대표 역시 "세월호 인양은 국내 기술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월호는 인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 초재선 의원모임인 '아침소리'도 "세월호 인양은 기본적으로 보수 가치에 부합한다. 보수정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국민의 생명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의 입장에 적극 동조했다.
그는 "(인양 적극 검토 공식화는)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대통령께서 세월호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통감하면서, 한시라도 빨리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족 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결정에 적극 동조하며, 온전한 선체 인양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