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새 음악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두려움과 설렘,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들고 나온 타이틀은 '뉴 디렉션'이다.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제시한다는 거창함에 속지는 말아달라. 그냥 이문세 다운 음악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13년 만의 정규앨범이다. 13년이라는 기간이 아닌 새 음악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가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한다. 그러나 옛 음악만으로 활동하지 않는다. 스티비 원더, 마이클 잭슨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 나 또한 과거에 멈춰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문세의 새 앨범에는 국내외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200여개의 곡 중 엄선한 9곡이 담겼다.
나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봄바람'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규현과의 듀엣곡 '그녀가 온다', '러브 투데이(Love Today)', '그대 내 사람이죠', '꽃들이 피고지는 게 우리의 모습이었어', '사랑 그렇게 보내네', '집으로', '무대', '뉴 디렉션' 등이 실렸다. 7일 0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