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의 새 시즌, 니콜-서남원 감독 모두 없다

10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도 챔피언결정전서 완패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10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끝내 웃지 못한 서남원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자료사진=KOVO)
10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도 재계약으로 가는 지름길은 아니었다.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는 6일 서남원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남자부 대한항공의 수석코치를 맡던 서남원 감독은 2013~2014시즌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해 4위에 이어 2014~2015시즌에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10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분명한 성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완패하며 구단의 숙원이던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도로공사는 4월로 계약이 끝나는 서남원 감독을 대신할 새로운 지도자를 찾기로 했다.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는 도로공사는 "새로운 변화와 체질개선을 통해 좀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서남원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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