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의 사진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전성기' '황금기'를 뜻하는 말로 널리 쓰이는 '리즈 시절'을 담은 것이다.
6일 공개된 사진에는 젊은 시절, 우수 어린 눈빛을 하고 있는 안성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안성기의 외모는 중년의 나이가 된 지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선 굵은 이목구비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돋보인다.
이날 안성기의 사진과 함께 화장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의 청년 시절 사진도 공개됐다.
임 감독은 사진에서 단정한 옷차림과 헤어스타일로 말끔한 이미지를 풍긴다. 촬영 현장을 호령하는 감독으로서의 묵직한 존재감도 엿볼 수 있다.
9일 개봉하는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서 고뇌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안성기 외에도 김규리 김호정 등 배우들이 열연을 선보이며, 임 감독은 삶과 죽음, 사랑과 번민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에 대한 공감을 길어 올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