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여론조사]정동영 천정배 출마 '찬반 팽팽'

광주 서구을 유권자들은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의 광주 출마에 대한 찬반이 팽팽했고,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서울 관악을 출마에 대해서도 엇비슷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긍정보다 부정적 여론이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가 지난 3~5일까지 3일동안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29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정동영, 광주서구을에 출마한 천정배 후보에 대한 찬반의견과 이유를 물었다.

조사 응답자들은 '이번 보궐선거에 정동영 후보가 출마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에 대해 '괜찮다'는 응답이 40.9%, '괜찮지 않다' 45.4%, 잘모름 13.6%로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악구 서원, 신원, 서림동 거주 조사대상자들이 다른 동 거주 대상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대의견을 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3개 동 조사대상자의 49.9%가 괜찮지 않다고 답한 반면, 28.6%는 괜찮다고 답해 응답격차가 21.3%p 차이를 보였다.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천정배 후보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비슷했다.

"천정배 후보는 출마하면서 호남정치복원을 명분으로 내세웠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이것에 대해 공감하십니까? 아니면, 공감하지 않으십니까?"라고 물었더니 '공감'과 '비공감'이 각각 43.1%, '잘모름'이 13.8%로 조사됐다.

'비공감'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천정배 후보가 내세운 호남정치복원에 공감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48.1%는 야권분열, 21.0% 지역주의야기, 16.0% 진정성 없음, 15.0%는 기타/잘모름 응답이 나왔다.

서울 관악을에 대한 여론조사는 서울 관악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RDD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방식으로 진행됐으며 563명이 조사에 응했다. (응답률 2.33%)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13% 포인트이다.

광주서구을 조사는 광주 서구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RDD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방식으로 진행했다. 580명이 조사에 응했고 조사응답률은 3.5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7%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각각 2015년 3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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