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소녀들, 제2의 소녀시대를 꿈꾸다

레드벨벳 필두로 러블리즈-여자친구 등 청순 콘셉트로 인기 ↑

걸그룹 레드벨벳.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인 걸그룹들이 제 2의 소녀시대 자리를 놓고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걸그룹 레드벨벳.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기 때문에 소녀시대의 직속 후배라고 할 수 있다.


레드벨벳은 지난달 컴백 당시 새 멤버 예리를 영입해 5인 체제로 대열을 재정비했다. 지난해 디지털 싱글로 활동해왔다면 이번엔 정식으로 미니앨범 1집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렘을 담은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레드벨벳 특유의 청순하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소녀시대처럼 완전히 청순한 콘셉트는 아니다. 그러나 레드벨벳은 청순과 독특 사이에서 중도를 걸으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콘셉트가 인기 포인트로 작용했고, 레드벨벳은 최근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왼쪽부터) 걸그룹 여자친구와 러블리즈. (쏘스 뮤직,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청순을 전면에 앞세운 걸그룹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인피니트의 후배, 러블리즈는 울림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러블리즈는 지난해 데뷔앨범 '걸스 인베이션'부터 리패키지 앨범 '하이~'까지 줄곧 사랑스러운 소녀 콘셉트로 활동해왔다. 청순가련한 느낌과 달리 파워풀한 라이브를 보여주며 실력파 걸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본 적은 없지만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꾸준히 팬들을 모으는 중이다. 활동 초반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멤버 서지수의 복귀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걸그룹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로 인지도를 높였다.

'유리구슬'은 소녀들의 풋풋함과 열정을 담은 밝고 희망찬 곡이다. 이미지와 대비되는 당찬 칼군무는 여자친구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소녀시대 데뷔 초를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가 인기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의견이다.

여자친구는 현재 활동하고 있지 않지만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광고 등에 모습을 비추며 대세 걸그룹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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