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장조사기관 GfK가 한국, 미국, 중국, 영국, 독일의 스마트폰 사용자 5천 명을 상대로 스마트워치 사용 기준 등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스마트워치의 자동차 제어 기능에 대한 관심은 한국 소비자의 경우 43%만이 '관심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중국과 미국 소비자는 64%와 52%가 관심을 보였다. 영국(33%)과 독일(32%) 등 유럽 소비자들보다는 높았지만 중국·미국에 비해서는 스마트워치 기능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 셈이다.
스마트워치의 홈 제어에 대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비중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는 LG전자[066570]가 통신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LG워치 어베인 LTE'로 아우디 자동차를 제어하는 시연 행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스마트워치를 고르는 기준으로 가격(2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기능(14%), 활동 측정성(14%), 정확도(10%), 사용 편의성(10%), 디자인(8%), 브랜드(8%) 순으로 답했다.
스마트워치의 브랜드를 고르는 기준으로는 IT전자업체 등 테크 브랜드를 고른다는 응답이 65%로 스포츠 브랜드(18%), 명품 브랜드(8%), 패션 브랜드(6%)보다 훨씬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