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대학서 무장괴한 총기난사…최소 2명 사망

케냐 북동부 가리사 대학에 2일 오전(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LA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무장괴한들이 대학 기숙사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군경이 건물을 봉쇄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보안요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교수와 대학생들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남학생은 CNN에 "총격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으며, 학생들이 숨을 곳을 찾기 위해 기숙사 주변을 뛰어다녔다"고 밝혔다.

무장 괴한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알샤바브 소행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케냐 정부군은 지난 2011년부터 소말리아에서 알샤바브를 몰아내기 위해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과 함께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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