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빈집을 털어온 혐의로 김모(34)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초 상습절도죄로 복역한 뒤 출소한 뒤에도 여수시 여서동과 봉산동 일대를 다니며 유리창에 돌을 던져 인기척이 없는 빈집만을 골라 모두 23차례에 걸쳐 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일정한 주거나 직업, 휴대폰 등도 없이 계속해서 빈집만을 골라 털면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경찰은 강력팀 전원을 투입해 CCTV에 찍힌 사람(이른바 '빨강 잠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3개월 간의 추적 끝에 2일 오전 9시 50분쯤 여수시 문수동 도로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 파악을 위해 비슷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