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7푼9리.
긴 침묵으로 고생했던 강정호는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3월3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쳤다.
그리고 볼티모어를 상대로 또 안타를 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첫 두 타석은 삼진이었다. 2회초 크리스 틸먼에게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5회초에도 틸먼에게 꼼짝 없이 당했다.
하지만 7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볼티모어 투수는 브라이언 매터스를 잘 공략했다. 타구는 3루수 매니 마차도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강정호는 7회말 수비에서 페드로 플로리몬과 교체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볼티모어와 3-3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