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이명박, 여당 뒤에 숨어 큰소리"

오전 11시 이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증인출석 요구 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2일 청문회 증인 채택이 불발 위기에 놓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새누리당의 등 뒤에 숨어서 큰소리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 앞에 나와서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국민한테 사죄하거나 책임을 받아들이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고록 등을 통해 '자원외교는 불가피한 것이고 결과는 좀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해왔다.


이에 새정치연합 국조특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강남 논현동 사저 앞에서 증인 출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자원외교는) 약 41조 정도가 투입된 사안이고 앞으로도 34조가 더 들어가야 된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국정의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과 장관들에 대한 청문회를 하지 못하면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구조적 원인이나 배경에 대해서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전 대통령이 직접 해외에 나가서 MOU(양해각서)를 맺은 게 28건이고 그외에 당선자로서 인수위 시절부터 쿠르드 사업에 직접 계획을 해서 부처에다 지시를 했다"면서 "그외에도 청와대 내에서 측근 핵심들이 하베스트 2조원을 날려버린 직접 문제를 일으킨 어떤 사례들이 나왔다"며 증인채택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자원외교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문제가 되니까 석유공사 전 사장 한 명을 배임혐의로 감사원에서 고발을 했다"며 "꼬리 자르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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