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들 상습 성추행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서울대. (자료 사진)
여제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석진(54)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파면됐다.

서울대는 1일 "오늘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강석진 교수 파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면은 최고 수준의 징계다.


강 교수는 2008년부터 총 11차례에 걸쳐 여학생 9명을 성추행한 혐의(상습 강제추행)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대 인권센터는 지난해 11월 강 교수 성추행 관련 신고를 받고 진상조사에 착수해 지난 1월 강 교수 파면 의견서를 대학 측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학 본부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별도의 조사 및 소명 절차를 진행했다.

본부 측은 "징계위원회가 강 교수가 교수로서 자격이 없다고 보고 파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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