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5분이면 푸켓에서도 아름다운 숲과 해변을 무대로 펼쳐져 있는 트리사라 리조트를 만날 수 있다. 트리사라는 '허니문 천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회를 주는 최고급 리조트다.
트리사라는 산스크리트어로 '세번째 정원'이라는 뜻이다. 산스크리티어를 모르더라도 '이 리조트에 머무르는 동안 천국이라면 이런 곳이겠구나'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정도로 풍경은 아름다고 분위기는 평온하다.
북서부 나이얀 비치의 40에이커 부지에는 33개의 개인 풀빌라들과 편의시설, 12채의 단독빌라들이 평화롭게 자리해 있다. 열대 숲과 이국적인 정원에 둘러 싸여 있는 이 리조트는 풀빌라, 스위트, 개인 레지던스 등으로 구성돼 심플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꿈의 신혼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트리사라 리조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인피니는 풀이다. 개인 빌라 정원에 있는 이곳에서 한 손에 마실 것을 들고 태양이 안다면 해역으로 빠져드는 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이 스며든다. 태양이 사라지고 나면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시간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 전용 풀에 오션뷰 전망 갖춘 다양한 타입의 럭셔리 풀빌라
트리사라의 풀빌라는 대부분 10미터에 달하는 전용 풀을 갖추고 있다. 티크목 가구와 고급 인테리어가 어울리는 빌라는 태국 상류층의 호화로운 생활스타일을 구현하는 생활공간으로 설계됐다.
신혼여행자들이 사용하는 객실은 대개 280 평방미터의 면적을 자랑한다. 넓은 침실에는 푹신한 킹사이즈 침대가 놓여있고 다이닝 테이블과 탁자에는 푸른 그늘이 햇빛에 흔들린다. 리조트 디자이너는 욕실에서도 특별한 아이디어를 가미했다. 침대 뒤쪽으로 슬라이딩 도어를 둬 접근이 쉬운 공간으로 만들었는데 화장실과 개인 샤워실 세면대가 두 개다.
욕조도 두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사이즈가 대형이다. 큰 옷장도 이곳에 배치했다. 야외 샤워기는 빌라의 정원에 설치돼 있다. 오션풀 빌라부터 오션뷰 풀빌라, 오션뷰풀 스위트 오션뷰 풀룸 등 다양한 형태의 빌라들이 있지만 기본 디자인과 장식은 비슷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면적과 해변과의 거리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인기가 있는 객실은 오션 프런트 풀빌라다. 지면으로부터 약 8미터 높이에 건축돼 있어 파노라마같은 해변 경관을 제공 완벽한 둘만의 신혼여행 보금자리가 되어 준다. 1베드룸 빌라는 총 240 평방미터의 면적을 차지하는데 이중 96 평방미터의 침실에 에어콘이 설치돼 있다.
침실 밖으론 정원이 펼쳐지고 10미터 짜리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전용 인피니트 풀과 어울린다. 티크목으로 만든 식탁과 선데크와 야외 샤워장이 개인풀 주변에 구비돼 완벽한 프라이버시와 바다경관이 압권이다.
오션뷰 풀 스위트 객실은 1개 침실과 두 개의 욕실, 거실이 구분돼 있다. 신혼여행 커플 뿐 아니라 가족단위 여행객에도 적합한 널찍함을 자랑한다. 230 평방미터의 스위트 빌라로서 야외에 샤워시설을 구비돼 있다.
침실에서 슬라이딩 도어를 밀면 거실이 나타나고 이곳도 완벽한 침실 역할을 겸한다. 9미터 짜리 인티니티 풀이 있고 오픈데크에서 펼쳐지는 멋진 해양 경관은 덤이다. 리조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최고의 객실은 트리사라 시그니쳐 빌라다. 울창한 열대 가든에 둘러싸인 빌라로 538 평방미터의 면적을 자랑한다. 중앙 거실과 주방 정자의 양쪽에 두 개의 메인 침실이 자리를 잡고 있는 형태로 두 개의 침실에서는 수영장과 야외 데크로 진입할 수 있다.
18미터에 달하는 개인 인피니티 풀은 개방된 티크목 마루에 거실과 식사를 위한 가구들이 배치돼 있다. 전용 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쉴 수 있고 주방이 있어 요리와 하우스 키퍼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타입의 오션뷰 풀빌라가 각 투숙객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돼 있다.
◇ 현지인도 즐겨찾는 레스토랑과 바
트리사라 시푸드는 푸켓에서 최신식 해변 레스토랑이다. 카프리나 시드니 항구 세인트 트로페즈 등의 지역에서 받은 영감을 디자인에 적용해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시원한 지중해풍이다. 셰프가 직접 고른 신선한 해산물과 지중해에서 공수된 재료들이 요리로 탄생해 투숙객들에게 대접된다.
더 바(the BAR)는 메인 풀과 해양을 굽어보고 있다. 해변 위 노천데크 위에 데이베드와 편안한 라운지에 앉아 칵테일과 타파스를 주문해보자. 푸켓 섬 최고의 바는 일몰을 보기에도 최고의 장소가 되어준다.
풀사이드 바비큐에서는 리조트 셰프가 준비하는 개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비치프론트 바비규(Beachfront Barbecue)도 경험해보자. 11월부터 4월까지는 멋진 바비큐가 바다 위 모래사장에서 준비된다. 야외 바비큐이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서빙할 수 있는 지 여부가 달라진다.
트리사라 선데이 브런치에서 멋진 브런치를 맛보는 것도 좋다. 프렌치 시푸드드부터 멋지게 조리된 스페인의 타파스 전체요리, 프티프르 같은 디저트 등이 생생한 재즈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서빙된다.
이 밖에 더 덱(The Deck)은 트리사다 식도락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널따란 전용해변의 코코넛 팜트리 아래 티크목 데크가 설치돼 고객을 맞아준다. 정통 타이 요리와 심플하게 준비된 서양요리들은 푸켓에서 높은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투숙객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이곳을 즐겨찾곤 한다. 팜트리 아래 시원한 점심에 더해 별빛아래 저녁식사도 놓치지 말자.
◇ 스파 트리트먼트, 최고급 천연제품은 기본
트리사라의 스파는 몸과 마음에 조용한 시간을 주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최선의 선택이다. 풀빌라 언덕 위 1,500 평방미터 면적에 Trisara 스파가 있어 다채로운 스파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스파 세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찬사를 받아온 이곳에 총 여섯 개의 스위트 룸이 있는데 룸마다 2명이 동시에 스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팀 룸에서부터 탈의실, 샤워실, 휴식공간까지 최고급으로 설계됐다.
열대 정원과 안다만 해를 굽어보는 스파 데크에서 바디 랩, 스크럽, 페이셜 마사지지는 물론 '로얄 Trisara 6핸드 마사지'도 경험할 수 있다. 트라사라 스파는 모든 트리트먼트에서 Sodashi 제품을 사용한다. Sodashi는 해산물과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에센스 오일로 제조했다. 최고급 유기농제품으로 화학 물질과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100% 천연제품이다.
◇ '제임스 본드섬' 크루즈 등 각종 익스커션
푸켓은 천혜의 경관의 혜택을 받은 섬이다. 해안을 빙둘러 바다가 있어 다양한 수상스포츠가 가능하다. 리조트 내부 휴양외 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싶다면 주변의 멋진 섬으로 떠나볼 수 있다.
트리사라 크루즈는 다채로운 바다 여행을 제시한다. 리조트에서는 유명한 선박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최신 보트로 이웃 섬 여행을 즐기도록 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 중 하나는 '제임스 본드섬'으로 불리는 팡아섬이나 크라비 섬으로 떠나는 바다여행이다.
트리사라 서쪽 1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작은 섬으로 스노클링을 떠날 수도 있다. 산호가 둘러싸고 있는 이 섬은 국립공원으로 보존돼 방문자들이 많지 않고 무수한 열대어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취재협조=허니문 리조트(02-548-2222/ 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