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새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라는 이름의 공약발표회를 열었다. 새줌마란 '새누리당'과 '아줌마'를 조합한 말로, 모 케이블TV 프로그램의 인기 캐릭터를 차용한 단어다.
김 대표는 행사에 서울 관악을 오신환, 인천 서구·강화을 안상수, 광주 서을 정승, 경기 성남·중원 신상진 등 4명의 후보를 출석시켜 빨간색 앞치마를 전달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지역 일을 집안 일처럼 생각하는 마음과 아줌마와 같은 내공, 과감한 실천력을 겸비한 후보들을 공천했다"며 "우리 후보들은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매진 중이다. 허울만 번듯한 경제와 말뿐인 공약은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관악을의 경우 '이제는 바꾸자! 새로운 관악! 오신환'이란 슬로건 아래 △ 나홀로 가구 행복공동체 복원 프로젝트(나행복 프로젝트) △ 안전관악 프로젝트 등이 공약으로 제시됐다.
인천 서·강화을에 대해서는 '시작도 안상수! 마무리도 안상수!'라는 슬로건과 △ 강화-영종 연도교 건설 △ 지하철 2호선 조기개통 등의 대표공약이 발표됐다.
광주 서구을의 슬로건은 '예산불독 정승', 대표공약은 △ 서창·마륵 문화예술관광단지 조성 △ 국가청년일자리창출센터 광주설립 등이었다.
'잃어버린 3년 중원을 다시 희망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경기 성남 중원에는 △ 위례-성남-광주 지하철 유치 △ 재건축 용적률 상향 및 재개발 주민부담 최소화 등의 대표공약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