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널 기다리며' 첫 스릴러 도전 "캐릭터에 푹 빠져"

연쇄살인마와의 사투기·윤제문 김성오와 호흡…촬영 모두 마쳐·올 하반기 개봉

영화 '널 기다리며' 촬영장의 배우 심은경. (사진=NEW 제공)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주연의 스릴러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 제작 ㈜영화사 수작·㈜모티브 랩·㈜디씨지플러스)가 촬영을 모두 마치고 올 하반기 개봉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31일 널 기다리며를 배급하는 NEW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29일에 3개월간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영화 널 기다리며는 15년 전 연쇄살인범에게 아빠를 잃은 소녀와 그녀를 보살펴온 형사, 그리고 마침내 세상에 나온 범인 사이 복잡하게 얽힌 운명과 충격적인 진실을 그리고 있다.


20대 대표 여배우 심은경은 이 영화로 첫 스릴러에 도전했다. 심은경은 극중 아빠를 앗아간 진짜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15년을 기다린 소녀 희주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인다.

심은경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너무나 욕심이 났고 생애 첫 스릴러 영화라 어느 때보다 뜻깊은 작품이었다"며 "널 기다리며를 촬영하는 3개월 동안 캐릭터에 너무 푹 빠져 있어서 당분간은 희주를 쉽게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15년간 출소만을 간절히 기다린 연쇄살인범 기범 역의 김성오는 연기 인생 최고의 악역에 도전한다. 살기 어린 눈빛의 다층적인 인물을 맡은 그는 이번 영화를 위해 상상 이상의 체중 감량을 감행했다.

김성오는 "감독님을 포함한 모두가 널 기다리며라는 목표 하나만을 두고 달려온 것 같다"며 "그래서 현장에서도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같이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강한 영화였다"고 했다.

오랜 시간 희주를 보살피며 살인범 기범을 끈질기게 기다려 온 형사 대영 역은 윤제문이 맡았다. 윤제문은 쫓고 쫓기는 추격신이 많은 현장에서도 베테랑 배우다운 에너지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윤제문은 "항상 영화가 끝날 때는 시원섭섭하다. 그래서 더 기대되는 것 같다"며 "이번 영화에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스테프들은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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