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출발 드림팀 2-10대 100 깃발레이스 여자부편'에는 걸그룹, 배우 등 여자 연예인 100명이 대거 출연해 10명의 드림팀 선배들과 경주를 벌였다.
그런데 방송 이후, 현장에 있던 방청객들이 '결승에 진출한 상위 20~30명에게만 출연료를 지급한다'고 공지했던 제작진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출연료 갑질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출발 드림팀 2' 제작진은 30일 CBS노컷뉴스에 "처음부터 출연료 미지급은 아니었다"면서 "너무 출연자가 많아 팀당 출연료를 나눠주기로 하고, 상위 30명에게는 독려하는 차원에서 차등지급하려고 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팀당 출연료 지급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거 출연하는 MBC 특집예능프로그램 '아이돌 육상 대회'에서 이미 선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출발 드림팀 2' 제작진은 순위에 관계없이, 100명 출연자 전원에게 동일한 출연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아직 지급될 출연료의 정확한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제작진은 "출연료를 100명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공평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똑같이 고생했고 형평성 문제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출발 드림팀 2'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국민 예능프로그램이었던 '출발 드림팀'의 새로운 시즌으로, 톱스타와 막강한 대결상대가 펼치는 치열한 승부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정가은, 개그맨 이희경, 안소미, 모델 이파니, 방송인 최희, 천이슬, 김지원 리포터, 김지원 아나운서, 시크릿 정하나, 애프터스쿨 가은 등이 출연해 선배 10명으로 활약했다.
100명의 대결상대로는 헬로비너스, 예아, 와썹, 베스티, 포텐, 풍뎅이, LPG, 벨로체, 립서비스, 플래쉬, 피에스타, 리브하이, 베리굿, 배드키즈, 밍스, 스칼렛, 칠학년일반, 비비드, 라붐, 원피스, 클럽소울, 트랜디, 에이코어, 한소아, 김보배, 백아연, 이지민, 최정문, 이환희, 하지영, 유정래, 노수람, 레이비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