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사는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6자회담과 관련해서 중국 뿐만이 아니고 일본과 미국, 러시아까지도 어떤 조건과 관련해 상당한 진척을 보고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그 조건을 설명하기 위한 (북한과의) 탐색적 대화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외교당국 간에도 상당한 의견 교환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간 패권다툼의 불씨가 되고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도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3 No' 입장(요청도 협의도 결정된 바도 없다)을 재확인했다.
그는 "그런 것(사드의 군사기술적 제원과 특성)을 안 뒤에야 (사드 배치가) 이러저러한 영향을 미치고 그래서 중국이 싫어하는구나 하는 것들을 알 수 있을텐데, 그것에 대해서는 저도 모르고 우리 정부 내에서 누구도 명쾌하게 알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아직 실체가 없는 무기체계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사드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사드, 사드 하는데 제 이름은 김사드가 아니다. 경제, 문화 등 할 게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오는 5월 러시아 전승기념일과 9월 중국 항일전쟁 승전일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하는 문제와 관련해 "통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안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