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스피로스 아나스타스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폴란드와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2골 1어시스트의 김병건(광성고)과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안재인(경성고)의 활약을 앞세운 한국은 5전 전승, 승점 15의 '퍼펙트 우승'으로 2016년에는 3부리그인 디비전1 그룹B에서 경기한다.
2012년 디비전2 그룹A 대회에서 우승하며 디비전1 그룹B로 승격했던 한국은 2013년 대회에서 전패를 기록하며 1년 만에 강등됐다. 지난해에는 2위로 아쉽게 승격이 좌절됐지만 두 번째 승격 도전 만에 3부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시작 3분 8초 만에 박민규(중동고)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2피리어드 46초에 김병건이 추가골을 넣었고, 폴란드의 거센 추격에 1골을 내줬지만 16분 24초에 1골을 달아나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결국 3피리어드 15분 34초에 김병건이 쐐기골을 박아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5경기에서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한 안재인은 득점과 포인트(골+어시스트) 1위를 석권하며 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5골 1어시스트를 올린 이주형(경기고)은 대회 베스트 포워드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