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컨설팅업체 IBEL의 사장 장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장씨는 이미 구속된 박모(52) 전 포스코건설 상무를 도와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베트남법인장을 지냈던 박 전 상무는 지난 2009년~2012년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에 참여한 하도급 업체에 부풀린 대금을 지급하고 일부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상무가 모두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이 중 40여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