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2회에 걸쳐 서울 대표적 유흥가인 영등포역 주변과 가락시장 일대 노래연습장을 점검해 음란·퇴폐 등 불법 영업을 한 노래연습장 총 14곳을 단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노래연습장은 도우미를 고용해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하거나 심지어 유사 성행위를 알선하고, 손님 요청 시에는 추가 비용을 받고 이른바 '나체쇼'를 하는 등 음란·변태 행위를 했다.
일부 업소는 노래영상제작실이란 상호로 관할 구청에 등록 없이 노래연습장 영업을 하고 접대부 등을 고용해 주류 판매 등 불법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은 노래연습장에서의 이러한 음란·변태 등 불법 영업을 근절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서울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을 단속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일선 경찰서에서는 권역별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노래연습장에서의 성매매알선,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통한 접대부 고용 등 음란·퇴폐 행위를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