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4.29 재보선 필승을 위한 인천광역시당 핵심당원연수 강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노조와 국민 사이에서 이러지도 못하는 비겁한 행동을 취해오다 오늘 자체안을 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표는 "예상했던대로 애매한 수치로 헷갈리게 하고 있다"면서 "당당하게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이기 위해서는 새정치연합의 선명한 연금안을 다시 내주기를 국민앞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영우 수석대변인도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자체 개혁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명확한 수치 대신 애매모호한 표현뿐인 야당 개혁안은 기다리느라 허비한 시간에 비해 무척이나 허무하다. 개혁의 취지를 실현하기에도 부족한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 대변인은 "대안은 부실하고 시간은 별로 없다. 국민대타협기구 활동 종료 시한이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에 100억원의 혈세가 공무원연금 보전을 위해서 새나가고 있다"면서 "공무원연금개혁은 국가의 재정파탄을 막고,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기 위한 너무나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마지막 남은 협상 시한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공무원연금개혁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밤 샐 각오로 협상에 임하는 야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