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잠수함에서 헬기까지'…중국 대륙인의 놀라운 수제품

잠수함을 제작 중인 두슈탕 (사진=차이나뉴스)
그동안 중국인들이 헬리콥터나 경비행기, 자동차를 수작업으로만 만들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에는 잠수함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는 50대 남성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위린시에 사는 두슈탕(53)은 18톤급 잠수함인 '자오룽하오'(蛟龙号, 교룡호)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길이 9.2m, 높이 3.1m에 달하는 지오룽하오는 한 번에 15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수심 60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농부인 두슈탕은 빚까지 내면서 지오룽하오를 제작하는 데 무려 30만 위안(약 5,300만원)이나 쏟아 부었지만, 자금난으로 잠수함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동업할 의사가 있으면, 추후 잠수함으로 인한 소득을 정확하게 분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리후셩이 제작한 헬리콥터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직접 헬리콥터를 만들어 공중에 띄우는데 성공한 푸젠성에 사는 리후셩(53)의 사연이 영국 데일리메일에 소개되기도 했다.

농업용 오토바이 엔진을 이용해 제작된 헬리콥터는 40㎝정도 공중에 뜨는 데 성공했다.

양시준이 제작한 경비행기
그런가하면 비행기를 만든 중국인도 있다. 지린성에 사는 양시준은 1년에 걸쳐 10만위안(약 1,700만원)을 투자해 경비행기를 만들었다.

날개 길이 9.5m에 몸통 길이 5m인 이 비행기의 무게는 110㎏이다. 양시준은 시험 비행을 위해 지역 당국에 비행 자격증을 신청한 상태다.

중국인들은 이밖에도 자동차를 이용해 로봇을 만들거나 수중 자전거, 최고급 자동차 람보르기니를 만들기도 했다.

이같은 중국인의 기발한 발상에 한편으로는 놀라움과 함께 탄성이 절로 나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무모한 도전에 가까워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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