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는 '어벤져스2' 군단, 세월호 참사 언급할까

내달 16일 내한해 이튿날 기자회견·레드카펫 행사…"아직 논의된 바 없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주역들이 다음달 16일 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4·16 세월호 참사 1주기 당일이다.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물결에 휩싸여 있을 한국 사회를 찾는 어벤져스2 군단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할까.

어벤져스2의 홍보·마케팅을 맞고 있는 호호호비치 관계자는 23일 CBS노컷뉴스에 "한국을 찾는 어벤져스2 배우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질문을 받을지 안 받을지는 모른다"며 "그에 대한 답변은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어벤져스2를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과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헐크'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다음달 16일 입국해 이튿날인 17일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달 23일 어벤져스2의 한국 개봉에 앞서 열리는 이번 내한행사는 다음달 13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어벤져스2의 현지 첫 시사회 뒤 감독과 배우들이 한국으로 이동해 열리는 것이다.

한국 기자회견에는 이 영화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한 한국 배우 수현도 참석하게 된다.

호호호비치 관계자는 "오늘 아침 어떤 배우들이 내한하는지에 대한 통보를 받았기에 어떠한 것도 아직 자세하게 논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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