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관계자는 23일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사과를 기다리기 위해 26일까지 대북전단살포를 유보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이 천안함과 관련한 사과가 없을 경우 다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행동본부는 "이날 아침 대북전단문제와 관련해 관련 단체의 협의가 있었다"며 북한이 천안함과 관련한 사과를 기다리며 당분간 대북전단살포를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람 방향이 맞지 않은데다 최근 대북 전단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국내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의식해 일단 북한에 책임을 돌리면서 26일 이후 전단을 살포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통일부는 "박상학 대표가 전단살포 중단이나 유보조치에 대해 통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