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자신이 일했던 주점에 침입해 수백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쯤, 부산 해운대 좌동 한 상가 2층 베란다를 통해 내부로 침입해 1층 주점으로 내려간 뒤 카운터에 있던 통장과 체크카드를 훔쳐 돈을 인출하고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 수법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52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12월, 해당 주점에서 사흘간 아르바이트한 경력이 있어 주요 통장과 카드 보관 장소를 미리 알았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