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20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9년 여자 월드컵 개최국으로 프랑스를 선정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7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을 가진 한국은 2017년 U-20 월드컵을 유치한 데 이어 2019년에는 여자 월드컵까지 도전했다. 하지만 프랑스에 밀려 2019년 여자 월드컵 유치는 실패의 아쉬움을 맛봤다. 프랑스는 2019년 여자 월드컵 개최권과 함께 2018년에는 U-20 여자 월드컵까지 치르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이 2017년에 U-20 월드컵을 유치한 상황에서 2019년 여자 월드컵까지 가져갈 경우 2018년 U-20 여자 월드컵까지 3년 연속 FIFA 주관 대회를 치른다는 점이 집행위원의 마음을 끝내 잡지 못한 이유로 분석된다.
FIFA 여자 월드컵은 1991년 중국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이래 4년을 주기로 스웨덴(1995년)과 미국(1999년, 2003년), 중국(2007년), 독일(2011년)이 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6월에는 캐나다가 여자 월드컵 본선을 개최한다.